민주 "윤-한 면담 국민 눈높이 한참 못 미쳐… 특검 필연"
민주 "윤-한 면담 국민 눈높이 한참 못 미쳐… 특검 필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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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자 써도 주술사 써도 '김건희특검' 못피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 대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더니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 가장 큰 관심은 '김건희 특검'수용 여부였지만 수용소식은 들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서로 각자 말만 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며 "결국 윤 대통령은 국민적 지탄과 국정농단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방탄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비췄다"고 꼬집었다.

이어 "변화와 쇄신, 김 여사 특검을 바라는 민심을 걷어찬 대통령은 이제 추락할 일만 남았다”며 “한 대표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6~7명이 김 여사 특검에 찬성하고 있고 심지어 보수층 절반도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도 (특검을) 거부하고 반대하고 꼼수를 써서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완전히 버리라"며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다. 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결코 특검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도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라고 했다는데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며 "한 대표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