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삼성전자 윤태양, 피폭 사고 '중대재해' 여부 심판대
[2024 국감] 삼성전자 윤태양, 피폭 사고 '중대재해' 여부 심판대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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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환노위 증인 출석…삼성 측 "부상 아닌 질병"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인 윤태양 부사장이 기흥공장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대에 오른다.

22일 정재계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피폭 사고 관련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선 지난 5월 반도체 웨이퍼 분석 장비를 정비하는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는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현장에서 방사선을 차단하는 안전 장비 '인터락'이 작동하지 않은 것을 밝혀냈다.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사고가 지난지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정부 측은 해당 사고를 두고 의견이 나뉘는 중이다.

삼성 측은 이번 사고가 '부상'이 아닌 '질병'으로 주장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용부는 해당 사건이 '질병'이 아닌 '부상으로 판단했다.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한 중대재해라는 입장을 이달초 밝혔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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