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그린 아일랜드 일원에서 애니메이션 메이커톤을 개최한다. 예비 창작자 23명과 순천시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인 로커스 소속 현직 전문가 멘토 6명이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메이커톤은 지난 주말 열린 웹툰 메이커톤에 이어 추진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순천로드 창작캠프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순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안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는 영감 투어, 순천시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인 로커스 소속 현직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동천과 그린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행사장에서 창작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메이커톤 종료 직후 최종 8편 이내의 우수 기획안을 선정하며, 선정자에게는 편당 2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우수 기획안은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3분 분량의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제출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 및 순천시 내부 직원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우수작 3편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1등 5백만 원, 2등 3백만 원, 3등 2백만 원 등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이라는 세계 유일무이의 생태 플랫폼 위에 문화콘텐츠를 입혀 기업과 젊은이들이 찾는 문화산업도시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순천로드 창작캠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웹툰 기업 케나즈와 함께하는 웹툰 메이커톤이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주제와 관련된 재료와 영감, 멘토링, 공간 등을 제공해 주고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도록 돕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