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조림지, 도로변, 생활권 등 주요 가시권을 중심으로 조림목 생장을 막고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덩굴류는 나무줄기가 덩굴을 이루는 식물군으로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생육을 방해해 조림목 고사, 산림 경관 저하 등 숲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산림청은 매년 9~10월을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설정해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주요 제거 대상은 칡, 노박덩굴, 환삼덩굴 등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2024년 관내 덩굴류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조림지·임도변 등 742ha의 덩굴류를 10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덩굴류로 인한 조림목 피해, 산림 경관 저해 등을 최소화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덩굴류 제거 사업 본격 추진에 따른 사업장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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