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용산서원 오상(仁義禮智,인의예지)비 제막식 거행
동해시, 용산서원 오상(仁義禮智,인의예지)비 제막식 거행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10.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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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젊은이들의 우리 전통과 인의예지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기회마련,
 

동해시 용산서원의 오상(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비 제막식이 16일 오전 11시 동해시 용산서원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박영길 용산서원 원장을 비롯 유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의예지(仁禮義智)란 맹자의 네 가지 덕목을 인간 본성의 4덕이라 하여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였으며, 사람이 날 때부터 마음에 지닌 측은한 마음(仁)과 사양하는 마음(禮)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義)과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智)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네 가지 덕의 단서가 된다고 하였다.

한대(漢代)에 이르러 동중서(董仲舒)가 오행의 관념에 근거하여 4덕에 신(信)의 덕목을 추가하여 인의예지신의 오상(五常) 개념을 제시했다. 오행의 원리상 각각 인(仁)은 목(木), 예(禮)는 화(火), 의(義)는 금(金), 지(智)는 수(水), 신(信)은 토(土)에 해당한다.

 
 

용산서원은 1705년 구천 이세필 선생이 삼척부사로 부임하여,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해 동해시 쇄운동에 세운 곳으로, 1865년 서원 철폐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1956년 북평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현재의 위치에 건립되어 구천 이세필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서원이 되었다.

현재 용산서원은 지역 유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3월 3일에는 구천 이세필 선생의 흥학교민과 교육정신, 그리고 제례문화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삼진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하는 ‘살아 숨쉬는 향교와 서원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감성아뜰리에, 용산서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길 용산서원 원장은 “용산서원에 오상비를 제막하므로, 용산서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교시설이 되길 바란다”며 “서원의 주요기능인 교육 및 교화활동을 더욱 강화해 젊은이들이 우리 전통과 인의예지의 중요성을 확산시켜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