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지역 골프 꿈나무의 성장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마지막 날인 13일에 1,000만 원을 기탁한다.
이번 기탁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 골프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익산시가족센터를 통해 익산시 꿈나무 사업과 다문화가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윤민아(동부건설)·조아연(한국토지신탁)·임채리(한국토지신탁)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골프 레슨이 진행됐다.
이날 초대된 4명의 골프 꿈나무는 올바른 그립 잡기, 퍼팅, 어프로치 등 골프 기본기에 대해 배우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선수들은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이어 윤규미 선수는 라운딩하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상세하게 설명해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윤규미 프로는 "골프에 관심을 갖고 멋진 선수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레슨 시간을 즐겁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따라와 줘서 기뻤다"고 전했다.
후원 관계자는 "전달되는 장학금이 지역사회 내 골프 인재들을 육성하고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적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익산CC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가 개최돼 기쁘다"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