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유권자 실어나르기 철저하게 단속해야"
"'여야의정 협상테이블' 가동되도록 결단내리길"
"'여야의정 협상테이블' 가동되도록 결단내리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재보선 사전투표에 대해 "총선참패에도 정신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선거"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했다면 찍어주고 못했다면 안찍어주는게 민주주의 원리"라며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관계 당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 선거 운동의 단속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총선 사전투표 때 인천 강화에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상당한 근거가 있었는데도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당직자와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재보궐 선거의 특성상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선관위의 관계 당국이 유권자 실어나르기 같은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료대란 장기화에 대해선 "응급실 뺑뺑이를 넘어 중환자실 뺑뺑이가 시작됐다"며 "의료 시스템 전반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이 살고 죽는 문제인 만큼, 조속히 '여야의정 협상' 테이블이 가동되도록 정부와 의료계 모두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mjkim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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