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3000억 '샤힌 프로젝트', 탄소 연 330만t 배출
"조치 계획, 실천 내용 소명해 증인채택 철회"
"조치 계획, 실천 내용 소명해 증인채택 철회"
안와르 알히즈아지 S-OIL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표적에서 벗어났다.
8일 정재계에 따르면, 알히즈아지 대표는 최근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 관계자는 “S-OIL 측에서 탄소 다배출 문제에 대한 조치 계획과 실천 내용을 소명해 알히즈아지 대표의 증인채택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노위는 알히즈아지 대표를 8일 예정된 환경부 국감 증인으로 불러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의 온실가스 추가배출과 오염원 관리 방안에 대해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 탓이다.
S-OIL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기존 12%에서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S-OIL의 모기업인 아람코가 추진 중인 초대형 석유화학 복합단지 구축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단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2026년까지 9조3000억원을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 추산 탄소 배출량만 330만톤(t)에 달해 ‘탄소폭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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