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고 출신 지역 수의사 20명 참여
경상국립대학교(GNU)는 진주 명신고등학교 출신 수의학과 동문회인 ‘명신고수의학과동문회’에서 경상국립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7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본관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명신고수의학과동문회는 명신고 설립자인 남성 김장하 선생의 선행을 본받아 명덕신민(明德新民)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족했다. 동문회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김경수 대외협력부처장과 명신고수의학과동문회 손우진 회장, 명신고 출신의 감상현 수의과대학 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기부증서 전달,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 기부자 인사 말씀, 총장 감사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명신고수의학과동문회 손우진 회장은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하신 남성 김장하 선생님은 우리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독지가로서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것은 물론 많은 기관단체의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김장하 선생님은 그 대가를 바라거나 이름을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김장하 선생님의 명덕신민하는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하고 “오늘 발전기금 전달식을 하는 것은 우리의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뜻에 공감하는 동문회나 단체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우진 회장은 “경상국립대 수의학과는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유일한 수의학과로서 코로나19 대유행, 반려동물산업의 발전 등과 함께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수의학과 후배들의 학업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은 “명신고등학교 김장하 선생님의 삶과 철학은 잘 알고 있으며, 우리 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하신 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라고 말하고 “김장하 선생님의 가르침이 명신고수의학과동문회로 이어지고, 이는 또 다시 수의학과 후배들에게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 발전을 위한 일에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상국립대/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