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3동 장기 방치 쓰레기 4톤 말끔히 
성북구, 정릉3동 장기 방치 쓰레기 4톤 말끔히 
  • 허인 기자
  • 승인 2024.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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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이 맞대어 청소, 10년 이상 묵은 쓰레기 장기민원 해결
민·관 협력으로 합심해 쓰레기 깨끗한 마을 만들기 위한 노력 빛나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서 지난 27일 직능단체 회원들과 성원아파트 주민, 환경미화 공무관, 동주민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더불어 쓰레기로 인한 위생 해충 방제를 위해 방역 소독까지 꼼꼼하게 병행했다.

그동안 성북구 정릉3동 성원아파트 앞 하천 변에 10년 이상 방치된 쓰레기가 있었다. 쓰레기가 방치된 부지는 주민 운동기구가 설치된 장소 바로 옆 사유지로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한 지역이다.

해당 구역은 쓰레기가 가득 담긴 폐비닐류를 비롯해 정체불명의 플라스틱, 가방, 가구 등 각종 쓰레기가 한데 널브러져 있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부추기는 것 같았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수거한 생활 쓰레기는 약 4톤에 달했다.

쓰레기 수거에 참여한 직능단체 회원은 “몸은 힘들어도 더 깨끗한 동네를 만든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동네를 위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인근에 사는 주민도 “악취로 불편하고 미관상 흉물스러웠던 문제가 해결되어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며 “고생한 주민들과 동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흐뭇해했다.

이기원 정릉3동장은 “장기간 방치되어 온 쓰레기로 인해 인근 주민들까지 피해를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민관이 합심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정릉3동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되어 청청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도록 구석구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