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21%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24% 많은 규모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적으로 45개 단지 총 3만8055가구 규모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따지면 2만8271가구 규모다.
총가구 규모는 작년 10월 공급된 3만1525가구 대비 21% 많고 일반분양 물량은 24% 많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가구 수 기준으로 수도권에 2만5249가구, 지방에 1만2806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시도별로 경기도 물량이 1만768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4617가구 △서울 2950가구 △충남 2911가구 △전북 2226가구 △울산 1903가구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직방이 9월 마지막 주에 진행했으며 30가구 미만 단지와 임대 단지, 사전청약 단지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10월 분양 예정 단지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아크로 베스티뉴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이 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43~104㎡(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2월이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84~153㎡ 총 381가구로 계획됐다. 경기도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39~84㎡ 총 1011가구 규모며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편 직방이 지난달 30일 진행한 조사에서 9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체 가구 수 기준 총 3만7532가구 규모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 27일 실제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2만374가구만 신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계획 대비 실적이 54%에 그쳤다.
직방은 가을 신규 분양 시장이 본격 개막하며 9월 분양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분양 계획이 일정 내 진행되지 못하며 실적률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