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내달 은퇴 경주마 승마대회 연다
마사회, 내달 은퇴 경주마 승마대회 연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9.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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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복지사업 일환…10월 4~5일 렛츠런파크 서울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현장. [출처=호스픽쳐]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현장. [출처=호스픽쳐]

한국마사회는 10월4~5일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렛츠런파크서울 내 88승마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27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은퇴 3년 이내 경주마를 대상으로 퇴역경주마의 다양한 활용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주마가 은퇴 이후에도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챔피언십 대회 역시 그 일환이다.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말 소유주와 참가선수 모두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또 ‘말복지 파수꾼 제도’를 통해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 시 학대 발생 여부를 말 복지센터 관계자 및 운영위원이 지속 확인하는 등 기존 승마대회와는 다른 요소를 추가했다. 

마사회는 챔피언십 당일 승마대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말 복지 퀴즈, 퇴역경주마 응원 멘트 보내기, 말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퇴역경주마가 제2의 역할을 조기에 찾아 활용될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의 복지인식 강화,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및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