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오윤아 손잡고 소통 강화…"고객 유입·록인, 수익성↑"
KT알파 쇼핑이 ‘홈쇼핑 시장의 새로운 패션 유통강자 도약’을 위해 페달을 밟는다. KT알파는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는 것은 물론 각 브랜드별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소통에도 나선다.
KT알파 쇼핑을 운영하는 KT알파는 25일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ALL NEW STYLE’을 주제로 한 ‘2024 가을·겨울(FW)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KT알파는 올 들어 패션 카테고리를 주력 상품군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패션 MD(상품기획) 전문가인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을 영입했다. KT알파는 백 본부장을 중심으로 △자체브랜드(PB) 단독 상품 기획 확대 △공동기획브랜드 차별화 △프리미엄 해외 브랜드 독점 기획 강화 등 패션 전략을 수립·추진했다. KT알파는 이후 기획부터 디자인, 소싱,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 역량을 강화했다.
백선주 본부장은 “패션은 홈쇼핑 주 타깃인 4060세대 여성을 가장 흡입력 있게 직관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카테고리다. 그동안 경쟁업체와 비교해 패션 경쟁력이 다소 부족했는데 이를 강화·확대했다”며 “패션은 고객들을 우리 채널로 유입시키고 록인하는 역할을 한다. 궁극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T알파는 이날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로 리뉴얼된 패션 PB ‘르투아’를 소개했다. 르투아는 KT알파가 2022년 10월 선보인 후 누적 주문금액 807억원, 누적 주문건수 84만건을 달성한 대표 패션 브랜드다. KT알파는 니트 원사 고급화, 여성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패턴 개발 등 르투아를 업그레이드했다. KT알파는 르투아의 새로운 뮤즈로 배우 소이현을 발탁했다.
KT알파는 또 배우 오윤아, 1세대 쇼호스트 최현우와 각각 공동 기획한 신규 브랜드 ‘브루노제이’와 ‘초우즌’을 내놨다. 브루노제이는 고품질 소재와 정교한 패턴이 특징인 4050 워킹맘을 위한 데일리룩 브랜드로 오윤아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초우즌은 5060 여성을 위한 모던 엘레강스룩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소재·디자인 등에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게 강점이다.
KT알파는 ‘타바로니 캐시미어’와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를 해외에서 독점으로 들여왔다. 타바로니 캐시미어와 네로지아르디니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쇼호스트 이수정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선택했다. 팻무스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로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함께 한다.
백선주 본부장은 “브랜드 기획부터 고객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 값어치 있는 선물 같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협력사를 발굴했으며 뮤즈와 힘을 모았다”며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을 선보인다면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 160억원 규모의 르투아를 필두로 신규 론칭한 브랜드당 70억원에서 100억원 총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라며 “홈쇼핑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인 40~60대 영 시니어가 원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브랜드 라인업으로 패션 유통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