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국제기능올림픽 '21회 연속' 금메달 획득
HD현대중, 국제기능올림픽 '21회 연속' 금메달 획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9.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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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CNC선반 금메달 수상, 배관 은, 철골구조물 동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소속 강도영, 김준수, 김동현 선수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소속 강도영, 김준수, 김동현 선수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인 ‘국제기능올림픽’에서 21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HD현대의 기술력을 알렸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직원 3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원 입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 HD현대중공업 김준수 기사(20세)가 CNC선반 직종 금메달을, 강도영 기사(20세)가 배관 직종 은메달, 김동현 기사(20세)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1983년 제 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시작된 HD현대중공업의 연속 금메달 릴레이 기록이 총 21회로 늘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 작업 이후 선반(旋盤)으로 쇠를 0.1㎜ 단위로 정밀하게 가공해야 하는 CNC선반 종목에서 지난 2011년 제 41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지난 제 46회 대회에서 아쉽게 우수상에 그쳤던 배관 직종이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김준수 기사는 "10년이 넘는 공백을 메워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 소속 대표선수들은 전문 기술인 양성 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등으로 구성된 기술교사와의 1대1 맞춤형 훈련을 비롯해 실전에 대비한 해외 전지훈련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기능올림픽을 준비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 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참가한 이래 이번 대회까지 총 11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그 중 107명(금 52·은 16·동 14·우수 25)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HD현대건설기계 김민재 기사(20세)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중장비정비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HD현대는 총 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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