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회적가치페스타'…LG화학,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복원 가속
'제1회 사회적가치페스타'…LG화학,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복원 가속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9.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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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땡스카본, 해양 생태계 복원사업 전시
매년 5000t, 자동차 2800대 규모 탄소 흡수
12일 땡스카본이 LG화학과 공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페스타’에 참가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지난 12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페스타’에 LG화학과 공동으로 참가한 땡스카본 관계자가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바다숲으로 불리는 블루카본(해양 탄소흡수원) 잘피의 서식지를 복원한다.

LG화학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은 지난 12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사람들과 각 분야 18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땡스카본과 LG화학은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잘피’는 해초류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공식 인증한 해양 탄소 흡수원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민간 기업 최초로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시작해 현재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6년까지 잘피 군락지를 축구장 14개 크기인 10헥타르(㏊)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퇴적층까지 포함할 경우 매년 5000톤(t) 가량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LG화학의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의 출발 시점에 민간 기업 최초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화학과 함께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LG화학의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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