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BMW, GS·LG 협업…라운지형 충전소 선봬
'전기차 포비아' BMW, GS·LG 협업…라운지형 충전소 선봬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9.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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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초, '차징 허브 라운지' 개소…충전기 6기·카페 구성
중구 회현동에 개소한 BMW 그룹 코리아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BMW코리아]
서울 중구 회현동에 개소한 BMW 그룹 코리아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가 GS·LG그룹과 협력해 충전과 휴식을 결합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를 선보였다.

BMW코리아는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징 허브 라운지는 BMW 그룹 내 전 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다.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고급스러운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최신 차량도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충전 공간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의 충전 특성에 맞춰 이용객의 배터리 재충전 시간을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중이다. 경주, 주문진 등 전국 각지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동 차량이 많은 도심 중심부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마련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했다.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MINI의 다양한 한정 에디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 등을 갖추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의 구축과 운영에는 GS그룹 및 LG그룹이 함께한다. 먼저 GS 칼텍스와 협력해 과거 주유소가 위치한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구축했다. GS 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6기의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여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향후 BMW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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