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출시한 ‘키즈토피아’의 가입자가 1년 만에 5배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위한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함께 외국어·동물·공룡· 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출시 당시 가입자 3400명을 시작으로 2023년 9월에는 10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4월에는 30만명을, 지난 8월에는 5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명 중 국내 사용자는 20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인 약 40%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16만명, 말레이시아는 11만명으로 각각 32%, 2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키즈토피아의 성장 배경으로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ixi(익시)’를 캐릭터에 적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점이 꼽힌다. 또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인 ‘지구사랑탐사대’와 영어 교육 게임 ‘퀴즈 런’도 이용자 확대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 프로필’과 ‘마이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바타와 가상 공간을 꾸밀 수 있고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소통할 수 있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는 “키즈토피아가 어린이들에게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가상 체험 공간을 제공한 결과 5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기능을 추가해 키즈토피아를 글로벌 대표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