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출시한 AI기반 일기 서비스 ‘답다’의 가입자가 5만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답다’는 답장 받는 다이어리의 줄임말로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 친구 마링이’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개의 감정 중 자신의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 서비스 개선 이후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3월 ‘답다’의 가입자 수는 2만명이었지만 8월말에는 5만명에 달하며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일기 수는 약 27만개에 이르며 월간 재방문률은 4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며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6월에 도입된 ‘질문일기’ 기능은 AI가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매일 3개의 질문 중 하나를 선택해 답을 작성하고 이에 대해 AI가 공감대를 형성한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이 보다 쉽게 일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쓰기찬스’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110여 개의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간단한 항목을 고르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준다. 또한 AI 친구 ‘마링이’가 먼저 사용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도입돼 앱의 메인화면에서 응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일기 기반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답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주는 AI 감정 분석 리포트와 과거 일기 내용을 종합한 답장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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