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MSPO 2024’에 참가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4'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방산전자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9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 잠수함 전투체계 등 자사의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폴란드 최대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유럽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을 선보였다.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탑재체,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설계로 다수의 위성을 효율적으로 발사할 수 있어 발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제2의 도시인 크라쿠프를 촬영한 SAR 위성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며 자사의 위성 기술 역량을 과시했다.
이어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을 선보였다. MOSS는 전차, 장갑차, 지휘관 차량 등 다양한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통신장비와 C4I 서버를 소형화·저전력화·경량화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성과 성능 개선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탑재된 최신 전투체계를 소개하며 유럽 잠수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잠수함 전투체계는 △소나 △비음향센서 △무장 △통신 체계 등을 통합 운영해 다양한 작전 상황에서 정확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전장의 혁신적인 통신 및 전장 가시화 수단의 첨단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