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PTV 시대 연다"…'U+tv' 익시 AI 에이전트 적용
LGU+ "AIPTV 시대 연다"…'U+tv' 익시 AI 에이전트 적용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9.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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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필요에 맞춰 AI 능동적 대응"…맞춤형 콘텐츠∙상품 제안
겹침 없이 자막 위치 자동 변경…24시간 해결 AI '음성챗봇' 탑재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이 기자간담회에서 U+tv의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이 기자간담회에서 U+tv의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U+tv'에 익시(ixi) 기반의 IPTV 특화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적용해 'AIPTV(AI+IPTV)' 시대를 연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승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이번 AI 도입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AI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TV 이용 전 과정을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개선하며 맞춤형 콘텐츠 및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할 때 몇 번의 클릭만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어 탐색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이번 AI 도입으로 자막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시청 중 자막이 화면의 글자와 겹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AI가 자막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 기능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와 같은 방금 끝난 방송도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IPTV 서비스 중 최초로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AI 기반 음성챗봇을 도입했다. 고객이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응답하여 고객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018년부터 AI 기술을 도입해 IPTV 이용경험을 강화해왔다. 네이버 클로바와 협력을 통해 VOD 콘텐츠에 음성검색 기능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익시 기반 음성검색을 적용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탐색 범위를 확장했다. 이러한 AI 기술 도입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 전환율을 적용 전 대비 37% 높였다.

짧은 형식의 미디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에피소드 구간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누적 이용건수 1430만 건을 기록했다.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을 검색해주는 '배경음악 찾기'와 출연진 정보를 제공하는 '저 사람 누구지' 기능도 호응을 얻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며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시청 전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후 소통까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U+tv’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시청 전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후 소통까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U+tv’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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