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청원 동참’ 호소
운영위 주축으로 청원 동의 국민운동 전개
“경기도의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해지와 관련해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에 관한 청원입니다. 고양시에 CJ아레나가 예정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귀하의 동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돼 내달 4일까지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하면 국회에 공식청원으로 접수되지 못할 운명인 ‘K컬처밸리 계약해지 국정감사 요청’ 청원에 대한 동의수가 22일 오후 4시 현재 2만2천명을 넘어서서 45% 동의율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가 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청원 동참'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된다.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22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2024.09.05. 109만 고양시민이 버려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고양시내 가두캠페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K컬처밸리 계약해지 국정감사 요청 청원 동의용 QR코드를 피켓에 새긴 채 “현재 숨쉬고 있는 이 아름다운 도시가 버려지지 않도록 나와 내 가족들이 피해를 받아야만 하는 도시가 되지 않도록 꼭,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라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김 위원장과 함께 6명의 당협 소속 시도의원들을 포함한 26명의 운영위원위원들은 이날 일제히 문자와 SNS 등을 통해 당원들을 비롯한 고양시민들과 전국 국민들의 청원 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경기도는 CJ가 8년간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이미 17%의 공정이 완료된 고양시 CJ라이브시티 및 아레나 건설 사업을 지난달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BTS, 임영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이 체험할 수 있는 'K-콘텐츠의 성지'로 기대를 모았었다.
CJ라이브시티 및 아레나 건설이 무산될 경우, 경기북부 최대 개발사업으로 예상된 연간 유동인구 2천만 명, 일자리 20만 개 창출, 국가적 경제 이익 30조 원 규모의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김종혁 당협위원장과 시·도의원, 그리고 당원들은 이 사안에 대한 국정감사를 강력히 요구하며 국민 여러분의 청원 동의를 호소하고 있다.
이택수 경기도의원은 “해당 청원은 아래 링크에서 동의할 수 있으며, 비회원으로도 간편하게 참여가 가능하다”며 “미성년자도 참여할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