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올해부터 본격 운영중인‘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통해 긴급 출동 시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로 인한 출동 및 이송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맞춤형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조작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군산 지역 내에서 지휘차 1대와 구급차 9대에 적용되고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들이 교차로에서 신속히 우선 신호를 받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의식장애나 심정지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한 긴급출동 53건을 분석한 결과, 우선신호제어시스템 도입 이후 평균 출동 시간이 15.15%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시스템이다”라며 “앞으로도 해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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