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먹거리 초특가 판매…"물가 부담 낮출 행사 지속"
홈플러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썸머 슈퍼세일! 썸머 홈플런’이 흥행에 성공했다.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점포별 매출이 최대 90% 신장했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1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약 12% 늘었다. 이는 온라인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이 약 133% 급증한 게 주효했다. 또한 근거리 기반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3% 오른 것도 한 몫 했다.
김상진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가 겹친 올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초특가로 내놓은 휴가철 필수 먹거리 상품들이 합리적인 휴가철 장보기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휴가철을 겨냥해 초특가로 마련한 먹거리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깐마늘, 오이, 파프리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48%, 106%, 92% 증가했다. 과일 중에서는 최저 7000원대에 선보인 복숭아가 약 11% 매출이 신장했다. 이외 자두(24%), 수박(5%), 무화과(65%), 사과(51%), 블루베리(10%) 등도 매출이 늘었다.
축산 매출은 주요 점포 기준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 특히 한돈 삼겹살·목심 매출은 약 30% 증가했으며 100그램(g)당 1000원이 안 되는 파격가에 내놓은 ‘보먹돼’ 매출도 1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가 이달 1일 출시한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단 3일 만에 초도 물량 7만캔이 완판됐다.
김상진 총괄은 “올해는 지난해 ‘썸머 홈플런’ 행사보다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