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급 8강서 콜롬비아 선수 제압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선사했다.
임애지는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 3-2로 판정승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한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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