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부지에 구실잣밤나무, 먼나무 등 9천여 주 수목 식재
완도군 노화읍 이포리에 위치한 건강테마촌 일원에 생활밀착형 숲이 조성됐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은 지역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 인근 유휴 부지에 숲을 조성하여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생활권 정원 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노화 건강테마촌은 체육시설 및 공연장이 기설치되어 있고 노화읍·보길면 주민의 문화 공연, 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그늘 등 녹지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군은 수종 선정부터 도입 시설물 등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숲을 조성했다.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노화 건강테마촌 일원 4,000㎡ 부지에 구실잣밤나무, 먼나무 등 43종 총 9,095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특히 수목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토양 개량과 전체 수종의 절반 이상을 지역 자생 수종과 난대 수종을 식재했다.
또한 군에서 운영하는 나무은행에 보관된 대형 수목을 활용해 예산은 절감하고 규모 있는 숲이 완성됐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대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조성된 고금면 생활밀착형 숲은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생활권역 정원문화를 조성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아일보] 완도/박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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