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업계 첫 500호점 달성…'1등 슈퍼' 굳히기
GS더프레시, 업계 첫 500호점 달성…'1등 슈퍼' 굳히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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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 비중 78%, 90% 확대…즉시 판매 상품 도입해 효율 제고
퀵커머스 강화로 매출 창출…구도심 전환·신도시 출점 투트랙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거듭 진화…2027년 1000호점 목표"
GS더프레시가 슈퍼마켓 업계 유일 500호점을 열었다. 사진은 GS더프레시 500호점 창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최경호 경영주(우측에서 2번째)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좌측 2번째) 등 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GS더프레시가 슈퍼마켓 업계 유일 500호점을 열었다. 사진은 GS더프레시 500호점 창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 번째), 최경호 경영주(왼쪽 네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업계 최초로 500호점을 달성했다. GS더프레시는 이를 발판삼아 ‘1등 슈퍼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6일 500호점인 GS더프레시 창동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 창동점은 기존 개인 슈퍼마켓을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GS더프레시로 전환한 100평 규모 매장이다. 가맹 경영주는 점포 운영 편의, 상품 차별화, 마케팅 측면을 고려해 GS더프레시 전환을 결정했다.

GS더프레시는 시대별 운영·출점 전략 등을 변화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해온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맹 전환 △체인 오퍼레이션(최적화된 점포 운영시스템) 고도화 △O4O(Online for Offline) 강화 △신·구 상권별 투트랙 출점 등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는 우선 기존 직영 중심의 슈퍼마켓 사업 구조를 가맹 중심으로 전환했다. 편의점 GS25의 30년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슈퍼마켓 가맹 구조 설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가맹점 비중은 2020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GS더프레시 가맹점 수는 올해 7월 현재 389개점으로 비중은 78%까지 치솟았다. 창동점을 포함해 올해 늘어난 62점 역시 모두 가맹점이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가맹 비중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GS더프레시는 ‘체인 오퍼레인션’을 고도화했다. GS더프레시는 신선식품을 그대로 들여와 각각의 매장에서 직접 가공·포장해 판매하던 방식을 전처리 공장에서 즉시 판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문 가공 인력 없이도 일률적인 판매·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가공을 위해 필요했던 공간도 영업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GS더프레시는 O4O 강화를 추진하며 모바일 쇼핑, 배달앱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장보기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전용 앱 ‘우리동네GS’는 물론 요기요·네이버·배달의민족과 전국 매장을 연계한 GS더프레시의 1시간 퀵커머스(즉시배송)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S더프레시 올해 1~7월 퀵커머스 매출은 론칭 초기인 2021년 대비 12배 이상 늘었다. 농축수산 식품 등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우리동네GS 앱 GS더프레시 사전예약 서비스는 연간 5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또 효과적인 매장 전개를 위해 입지별 맞춤 출점 전략을 추진 중이다. GS더프레시는 구도심의 경우 우수 입지 내 개인 슈퍼마켓을 전환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신속한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상권을 선점하고 젊은 고객층 유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슈퍼사업부 대표는 “50년간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500호점 운영, 매출액 2조원 바라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가맹점 중심의 운영시스템 고도화,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GS더프레시 1000호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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