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8.9% 감소해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414억원으로15.4% 감소했다.
직전분기에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422억원 증가했고 매출액은 936억원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하락과 자회사 실적개선 효과다.
현대제철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시장의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p)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스틸서비스센터(SSC) 건설해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도 확대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한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기가파스칼(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다. 이를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