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지하철 시대 본격 개막…내달 10일 개통
구리, 지하철 시대 본격 개막…내달 10일 개통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4.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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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구간...첫차 5시30분 출발

경기도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이 오는 8월 10일 구리역 기준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8호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2016년 착공하여 총사업비 1조 3,916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에 총 6개 정거장을 신설하여 기존 8호선 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총 12.9km 구간이 연장되는 노선이다.

8호선 연장 구간 운행 차량은 6량 1 편성으로 구성되며, 배차간격은 기존 8호선과 같이 출근 시간(7시~9시)과 퇴근 시간(18시~20시) 대는 4분 30초 간격으로 운행하고, 이외 시간대에는 8분대 간격으로 운행한다.

한편 이번에 신설되는 6개 역 중 ‘구리역’은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국내 최장 길이인 65m로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 방지 및 원활한 동선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줄 서기 및 추월·뛰기 금지 등 안내문을 충분히 설치하여 대대적인 안전 수칙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수년간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통행 불편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8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시가 지하철 시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역사 운영을 철저히 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8호선 연장 구간 개통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9일 오후 5시 구리 환승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