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전 반기 대비 0.99% 올랐다. 오름폭은 1년 전 0.06% 대비 0.93%p 늘었다.
지역별 지가 상승률은 서울이 1.30%로 가장 높았고 경기 1.26%, 인천 0.96%, 세종 0.90%, 광주 0.84% 등이 뒤따랐다. 제주(-0.22%)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도시지역 용도지역별 지가 상승 폭은 상업지역이 1.09%로 가장 컸고 공업지역 1.06%, 주거지역 1.02%, 녹지지역 0.98% 순으로 컸다.
비도시지역 중에는 계획관리지역 지가 상승률이 0.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리통합지역 0.77% △농림지역 0.61% △생산관리지역 0.56% △보전관리지역 0.50% △자연환경보전지역 0.34%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92만9554필지로 1년 전 92만4079필지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 37만4658필지와 비교해 7.7% 줄어든 34만5955필지를 기록했다.
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을 보면 경기 거래량이 24만781필지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충남이 각각 8만6079필지와 7만3803필지로 뒤따랐다. 이어 △경북 6만9171필지 △경남 6만6564필지 △전남 6만4386필지 △인천 5만1333필지 등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가 6만8826필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남 4만4878필지 △충남 4만1904필지 △경북 3만9554필지 △경남 3만2936필지 등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