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화시스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사업 협력
KAI-한화시스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사업 협력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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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사장, UH·HH-60 통합 주도
어성철 대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
강구영 KAI 사장(왼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오른쪽)가 영국 판버러에어쇼에서 UH·HH60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KAI 사장(왼쪽)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오른쪽)가 영국 판버러에어쇼에서 UH·HH60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화시스템과 특수작전용 헬기의 성능개량 사업에 협력한다.

KA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해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한다.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AI는 올해 회전익비행시험센터를 준공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항공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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