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가결…찬성 65.1%
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가결…찬성 65.1%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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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24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7560명) 중 5195명(68.72%)이 참여하고 4919명(재적 대비 65.1%, 투표자 대비 94.7%)이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 전체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난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동반 파업(8월24일 4시간 부분파업) 참여도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으나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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