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솔루션 보급 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 올해까지 승기천에 지능형 선별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안심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범죄 등 안전 우려가 있는 승기천 경원대로변 완충녹지 3.7㎞ 구간에 지능형 스마트폴 설치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민들의 안전한 녹지환경 조성뿐 아니라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CCTV 저장 영상을 신속하게 검색·분석할 수 있어 사건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조성 후에는 구민 주도로 일상의 문제점을 찾아 ICT(전자통신, 디지털기술)를 활용해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시민 주도형 혁신 모델인 리빙랩(Living Lab)을 구성 접목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스마트 빌리지 솔루션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을 위한 국·시비 16억9575만원을 확보했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지역별 현안을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구는 갈수록 늘고 있는 묻지마 범죄 등을 예방하고 구민들에게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적용해 승기천 녹지 지역에 스마트 안심 산책로를 조성키로 했다.
사업구간은 승기천 녹지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신연수역~연수체육공원 1.5km 구간을 시범 선정했고 연차적으로 확대 조성해 향후 승기천 녹지 전구간을 안심산책로로 조성한다.
특히 스마트 안심산책로를 현재 연수구에서 구축 운영 중인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 솔루션 운영관리계획을 반영해 안전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설계 단계부터 주민, 전문가,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고 연구해 새로운 해법과 혁신을 만들어 가는 리빙랩을 구성·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도시 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배분 활용 차원에서라도 시민 주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적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공원·녹지를 확대 조성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