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원전 수주' 6대 경제단체 환영…"경제 활성화 기여"
'체코원전 수주' 6대 경제단체 환영…"경제 활성화 기여"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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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한경협·경총·무협·중기중앙회·중견련, 일제히 '낙수 효과' 논평
체코 두코바니 지역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지역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6대 경제단체들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기술력과 건설능력, 정부의 전방위 외교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낸 팀코리아의 쾌거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해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서의 원전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제조업 강국 체코에서 거둔 쾌거"라며 "가격 경쟁력과 적기 시공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가 하나가 돼 이뤄낸 결실이자 정부, 기업,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무역·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산업 전반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경협도 체코 경제계와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원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이어 경총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 원자력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도 "2년 넘게 이어진 수주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정부부처, 유관기관이 모두 합심해 노력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무협은 "앞으로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수출이 결실을 맺고 우리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 "그동안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데 체코 신규 원전 프로젝트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수많은 원전 중소기업에도 낙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물꼬가 돼 원전 수출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하며 체코 원전 수주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계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정부, 학계, 관련 기관의 전방위적 협력이 이뤄낸 큰 성취라고 밝혔다. 중견련 측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탁월한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쾌거"라며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에의 긍정적 낙수효과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중요한 모멘텀으로서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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