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형 골드' 1억 성과 사업협력 범위 확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골드 사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서비스의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삼성동 BGF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CU의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와 전국 1만8000개의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조폐공사의 제조 및 인증 기술들을 활용한 골드 사업 및 ICT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BGF리테일 온·오프라인 인프라 기반 골드 상품 유통 확대 △한국조폐공사 ICT 기술 활용 고객 서비스 도입 △한국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기술 활용 신규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아젠다에 대한 업무를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4월 CU에서 내놓은 한국조폐공사의 카드형 골드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약 3개월 동안 총 1억원 가량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양사는 협약 이후 금 판매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우선 이달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일정에 맞춰 팀코리아 응원 팝업스토어를 열고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는 골드 제품을 내놓는다. 팝업스토어는 이달 25일부터 8월8일까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프로필 포토카드 모양의 골드 제품 90여종과 한국 고유 문화 및 행운 콘셉트의 골드바 등 제품 60여종을 전시 및 판매한다.
이밖에 CU의 캐릭터 등 차별화 콘텐츠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골드 제품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조폐공사의 인증 및 상품권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인증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인 ‘착(CHAK)’의 전국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필두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신뢰와 만족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