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과일도 소포장…CU, 1인용 상품 라인업 강화
냉동과일도 소포장…CU, 1인용 상품 라인업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7.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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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 증가, 비중 약 4%…장기간 보관·소량씩 사용
블루베리·망고 완판, 딸기·연유수박 출시…"편의·만족↑"
CU 직원이 소용량 냉동 과일 상품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 직원이 소용량 냉동 과일 상품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냉동 과일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CU는 작년 1월 500g짜리 냉동 블루베리를 시작으로 체리, 망고, 트리플베리, 딸기, 수박화채 등 다양한 냉동 과일을 지속 출시했다.

올해 1~6월 냉동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과일 전체 매출에서 냉동 과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출시 첫 해인 2023년 0.9%에서 2024년 1~6월 3.7%로 2.8%포인트 올랐다.

이는 냉동 과일의 경우 생과일과 달리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소량씩 꺼내 쓸 수 있어 소인 가구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6월까지 CU에서 냉동 과일을 구매한 고객의 96.6%는 1~2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20~30대였다.

CU는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냉동 과일에도 소용량 상품을 도입했다. CU가 지난달 4일에 출시한 150g짜리 냉동 블루베리 및 냉동 망고 상품은 초도 수량 3만개가 2주만에 완판됐다.

CU는 냉동 딸기 150g과 냉동 연유 수박 200g을 잇따라 내놓으며 소포장 냉동 과일 상품을 확대한다. 더불어 제철을 맞은 수박은 700g짜리 냉동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CU의 모든 냉동 과일은 원물이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한 후 급속 냉동 처리해 과일 본연의 단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시중에서는 1㎏ 이상 대용량으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대부분이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객층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500g 이하 소용량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맞춘 상품들을 적재적소에 준비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