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000원대 獨 1ℓ 멸균우유 판매…고물가 잡는다
CU, 2000원대 獨 1ℓ 멸균우유 판매…고물가 잡는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7.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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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흰우유보다 약 35% 저렴…일반·저지방 2종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 DMK 제조·직소싱
CU 해외 직소싱 독일 우유.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우유는 초도 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만에 완판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올해 6월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ℓ짜리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방)을 2000원대에 내놓는다. 100㎖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NB(제조사 브랜드) 일반 흰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가량 저렴하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다.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신선하고 건강한 원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하는 방식과 달리 CU는 직소싱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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