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 DMK 제조·직소싱
편의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우유는 초도 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만에 완판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올해 6월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ℓ짜리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방)을 2000원대에 내놓는다. 100㎖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NB(제조사 브랜드) 일반 흰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가량 저렴하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다.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신선하고 건강한 원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하는 방식과 달리 CU는 직소싱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