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부담세액 81.6조원, 전년比 6.2조원 감소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부담세액은 전년보다 6조원 이상 감소했다. 신고 법인 40%가량이 적자를 봤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전년(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증가한 103만1000개로, 첫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87조8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흑자 신고법인은 65만2000개(63.2%), 적자 신고법인은 37만9000개(36.8%)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흑자 신고법인은 3만7000개(6.0%), 적자 신고법인 1만2000개(3.2%) 각각 증가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총부담세액 중 제조업이 32조2000억원(3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보험업 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 7조8000억원(9.6%) 순으로 총부담세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2464개 상장법인(주권상장+코스닥상장) 총부담세액이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아울러 102만8000개 비상장법인이 52조7000억원(64.6%)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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