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철 맞아 해수욕장 20개소 수질‧백사장 모래 오염도 조사
인천시, 여름철 맞아 해수욕장 20개소 수질‧백사장 모래 오염도 조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5.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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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옹진군 해수욕장과 다중이용해변 대상 미생물, 중금속 검사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어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중구, 옹진군의 해수욕장 및 다중이용해변 20개소의 해수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를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검사하게 된다.

수질검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음용 시 수인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분원성 지표미생물(대장균, 장구균)를 검사하고, 백사장 모래 중 유해 중금속(구리, 납, 육가크롬, 비소, 수은) 함량을 검사해 오염 여부를 판정한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 전 군·구 수질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료 채취 요령과 주의 사항이 담긴 지침을 배포하는 등 정확한 측정 결과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검사 결과는 해수욕장별로 총 3회(개장 전·중, 폐장 후)에 걸쳐 연구원 누리집에 게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질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 해변에 생수병 등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