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거' 등 한국식 버거 홍보…"글로벌 외식시장 퀀텀점프"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외식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4월 16일 오픈한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운영 40여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매출액 1억엔(약 8억7316만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이번 성과에 대해 “단순 매출액 비교만으로도 일본의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주요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의 매장별 월 매출 평균 2173만엔, KFC 1228만엔을 각각 3배와 5.4배 능가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또 맘스터치 시부야점 오픈 초기와 골든위크 연휴 이후 오픈 7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하루 평균 방문객 수 2500명을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일평균 테이블 회전율도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여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빠른 시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데는 외식 근본인 ‘맛’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시도한 혁신적인 운영 방식이 주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실제 일본인들이 즐겨 쓰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에서는 맘스터치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또한 레스토랑에 대한 평점이 대체로 보수적인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구글 리뷰 평점 4.6, 리뷰 수 1150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소비자 조사 기관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봄 일본 고등학생이 꼽은 트렌드 10’에서 첫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맘스터치는 앞으로 ‘한국식 버거 및 치킨’의 정수를 보여주는 ‘싸이버거’와 ‘양념치킨’을 핵심 메뉴로 내세우고 일본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한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해외 외식시장에서 로열티로 수익 창출하는 손꼽히는 프랜차이즈로서 빠른 시일 내 협업 가능한 파트너사를 찾아 글로벌 외식시장으로 퀀텀점프하는 맘스터치 만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