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동선 전용차로'는 정체 해소 위해 폐지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가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 운영하던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정체 해소 목적으로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영동선은 주말 일반차로 정체 등에 따른 버스전용차로 폐지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현재 평일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 중인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3일부터 양재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58.1km 구간으로 연장된다. 토요일과 공휴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까지 134.1km 구간을 유지한다.
토요일과 공휴일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 중인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1일부터 폐지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이달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과 휴게소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조정 내용과 시행일을 안내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은 6월1일 시행 이후 3개월간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조정으로 경부선은 수도권 남부 지역 출퇴근 개선, 영동선은 일반차로 확대에 따른 정체 개선 효과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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