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체 中·만기연장 3회 PF 사업장 내달 사업성 평가
금감원, 연체 中·만기연장 3회 PF 사업장 내달 사업성 평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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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PF 사업성 평가 설명회…정리 부진 시 현장점검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당국은 오는 6월 중으로 연체 중이거나 만기연장 횟수가 3회 이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평가한다. 평가 이후 금융권은 7월 말까지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권 부동산 PF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먼저 금감원은 5월 말 기준 연체 유예를 포함한 연체 중 또는 만기연장 횟수 3회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해 주요 사업장 정보 최신화, 내부 평가 진행 프로세스 정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은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평가를 진행한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상황 △만기 △여신구조 등을 고려해 평가가 끝난 이후 7월 말까지 재구조화, 정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권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계획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리 실적 부진 시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도 실시해 실효성 있는 사후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성 평가가 PF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원칙에 따라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당부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