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오는 25일 생생국가유산사업인 '근·현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in 군산'을 군산의 대표적 근·현대 역사적 현장인 해망굴에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각 지역이 보유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는 등 순수 문화유산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생생국가유산사업을 진행하는 해망굴은 국가등록유산으로 구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기 위해 1926년 건립한 반원형 터널이다.
특히 한국전쟁 중 군산 주둔 북한군 지휘본부가 터널 안에 있어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은 역사의 현장이며 근대 도시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토목구조물이다.
‘근 · 현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in 군산’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탐방 프로그램 코스는「해망굴 – 월명공원(해망자연마당) - 해망동 수산시장 –해망굴」로 이어진다.,
참여를 원한다면 구글폼으로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해망굴 탐방 외에도 체험, 공연, 프리마켓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해망굴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현석 문화예술과장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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