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1Q 영업익 116억…전년比 66% 감소
대동, 1Q 영업익 116억…전년比 66% 감소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5.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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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624억, 10%↓…국내 농가소득 감소·북미 판매 성수기 지연
대동 CI. [사진=대동]

대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9.6% 감소한 3624억원을 기록했다.

대동은 국내 농가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정부 보조사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미에서는 이상 기온으로 판매 성수기가 지연되고 고금리와 11월 대선 영향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실제 올해 1분기 국내와 북미 농기계 시장은 농협 융자 기준 전년보다 각각 12%, 15% 축소됐다.

대동은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 ‘미래사업 현실화’를 적극 추진한다. 대동은 국내 대규모 영농법인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등의 하이테크 기능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스마트 농기계의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대동은 북미 지역의 초 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대동은 100마력 이하 트랙터 연간 판매량의 30% 이상인 평균 8만대을 2분기에 판매해 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을 대동의 세일즈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본다. 더 세밀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시장 대응 전략으로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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