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피해 사전 예방 활동 만전 기해
용인시,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피해 사전 예방 활동 만전 기해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4.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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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수관로관리과, 장마철 대비 침수 우려지역 하수관로 점검
기업지원과, 1만㎡ 이상 대형 공장 공사 현장 대상 안전점검
수지구는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설치
용인시가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를 점검한다 (사진=용인시)
용인시가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를 점검한다 (사진=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하수관로관리과와 처인·수지·기흥구청은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하수관로(우수, 오수) 약 27.5㎞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폐쇄회로(CC)TV와 육안 조사 등 현장을 직접 확인해 하수관로의 토사 퇴적, 균열, 함몰 등의 여부를 파악한다.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6월까지 준설과 보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형 공장이 설립되는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시 기업지원과는 지역 내 1만㎡ 이상의 대형 공장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 배수시설 등에 대한 관리상태, 비탈면과 토류벽, 가시설 등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중대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후속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한다.

시는 향후 터파기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 단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수지구도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재난 예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수지구는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그늘막을 지역 내 50곳에 새로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수지구 내에는 총 442개소의 그늘막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고열로 인한 차량 타이어 파손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7개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열섬화 현상을 해소하고, 안전점검을 통해 집중호우에 취약한 동막천과 탄천2개소에 대해 준설작업을 진행한다. 또, 죽전지하차도의 방재, 배수시설 정비를 여름 우기철 전 마무리한다.

지하차도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진입을 차단하는 자동진입 차단시설도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신대지하차도 △죽전지하차도 등 총 4곳에 6월까지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생활하는 주거시설과 하천, 도로, 지하차도, 공사현장 등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