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영재 대표이사 선임…"혁신 작업 속도↑"
DL이앤씨, 서영재 대표이사 선임…"혁신 작업 속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5.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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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사업 간 시너지 창출 중점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rbana-Champaign)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 사업부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 사업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의 대표이사 교체는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이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차기 CEO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자격 요건을 재정립하고 이에 맞는 후보를 지속해서 검증해 왔다. 이미 주택, 토목, 플랜트 등 핵심 사업들이 잘 구축된 만큼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CEO 역할로 정립했다.

DL이앤씨는 최근 건설 업계 최대 화두가 리스크 관리에 있는 점에 주목했다. 서 대표가 전략기획과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과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조직의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 대표의 사업적 시야를 통해 경영 활동을 점검하고 융복합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오히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시도로 조직 체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 육성과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