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20개 선정…5년간 최대 250억 지원
소부장 으뜸기업 20개 선정…5년간 최대 250억 지원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5.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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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공급망 핵심기업 육성…R&D·금융·수출 패키지 지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 20개사를 새로 선정하고 5년간 최대 250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들 기업을 글로벌 공급망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금융, 수출 등을 패키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자동차 등 20개 기업에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기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R&D, 수요기업 양산평가 우선 지원, KOTRA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연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는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지원받은 으뜸기업 43개사의 경우 선정 이후로 매출 51%, 시가총액 95%가 증가했다.

이번에 지정된 으뜸기업에게는 금융 지원도 늘어난다. 이날 지정식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의 부행장들이 참석해 금리 및 한도 우대를 포함해 지원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반도체 6개사, 디스플레이 4개사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을 뒷받침할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검사장비 등 반도체 장비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 중기부에서 지원한 소부장 강소기업에서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성장 사다리 기업은 8개사였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소부장 으뜸기업이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새로 포함된 수소, 우주·항공, 방산 분야의 으뜸기업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하는 등 2027년까지 소부장 으뜸기업을 150개사로 확대해 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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