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부야 자리 잡은 K버거 맘스터치 "일주일 1만6000명 방문"
日 시부야 자리 잡은 K버거 맘스터치 "일주일 1만6000명 방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4.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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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특히 인기…싸이버거·맘스양념싸이순살 호응
일본 도쿄의 '시부야 맘스터치'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일본 도쿄의 '시부야 맘스터치'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일본에 직영 1호점 오픈 일주일 만에 1만6000여명의 고객이 찾으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25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문을 열었다. 오픈 당일에는 약 3500명이 매장을 찾았다. 특히 전날인 15일 밤 10시부터 매장 오픈런을 위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찾아왔다. 오픈 일주일간 시부야 맘스터치를 찾은 고객은 약 1만6000명, 하루 평균 2300명에 이른다. 

맘스터치는 시부야점 오픈 첫 날부터 내점 고객 105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재방문 의사를 밝힌 고객 응답률은 96%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재방문 주요 사유로는 75%가 ‘맛’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 싸이패티 2장을 넣은 햄버거 ‘싸이플렉스버거’에 대해 응답자의 99.9%는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맘스터치 측은 “브랜드 핵심 경쟁력인 맛과 푸짐한 양에 일본 소비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이라고 자평했다.

오픈 일주일간 가장 많이 팔린 햄버거는 시그니처 ‘싸이버거’로 나타났다. 치킨의 경우 특제 양념소스로 버무린 닭다리살 순살치킨 ‘맘스양념싸이순살’이 가장 많이 팔렸다. 

맘스터치에 대해 주 소비층인 일본 10대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현지 소비 트렌드 조사기관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가 앞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봄 일본 고등학생이 꼽은 트렌드 10’에서 맘스터치는 첫 번째 트렌드에 선정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토종 브랜드로서 K버거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맛과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찾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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