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F&F-효성, 폐플라스틱 활용 '착한 티셔츠' 선봬
제주삼다수-F&F-효성, 폐플라스틱 활용 '착한 티셔츠' 선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4.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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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해안가 폐플라스틱 2t 수거…"자원 선순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 [사진=F&F]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 [사진=F&F]

국내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와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 섬유기업 ‘효성티앤씨’가 힘을 합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착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활용한 티셔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이 F&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F&F,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리사이클 원사 제작 및 패션 브랜드 협업을 추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PET병 등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하고 이를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했다. 또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으로 출시했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t 분량이다. 전량 제주 바다에서 모았다. 제주개발공사는 폐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거둬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해당 티셔츠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브랜드 간 협업으로 일회성 제품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협업) 추진 및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