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신세계푸드마켓’이 15일 새롭게 문을 연다. ‘초(超)신선’ 프리미엄 식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식재료 손질·소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 제고 일환이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슈퍼마켓 농산 코너에서는 신세계가 산지부터 유통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셀렉트팜(지정산지)’의 최상급 과일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400여 농가에서 수확한 채소를 24시간 내 판매하는 ‘문양로컬푸드’가 입점했다.

정육 코너에서는 유통사 유일의 한우 PL(자체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부위를 다양하게 늘리고 특수 부위를 활용한 시즈닝 스테이크 상품도 새롭게 개발해 내놓는다. 수요가 많은 샤브샤브와 스테이크용 고기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소포장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

새 슈퍼마켓에서는 그동안 내륙 도심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식재료도 판매한다. 희소한 어패류와 고급 해산물을 제철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주요 포구에서 직송 받아 판다. 또 샬롯, 파스닙, 릭 등 수입 채소 전문 코너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초신선 대표 상품인 ‘이달의 참기름’도 서울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 달에 단 하루, 새벽에 착유해 당일 100병 한정으로 입고되는 참기름이다.

특히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식재료 손질 서비스도 시작한다. 해당 코너에서는 고기와 생선·갑각류 등 구입한 식재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절단하거나 손질해준다. 제수용 생선의 경우 미리 주문하면 특수한 품목이라도 공수해 조리법에 맞게 손질해 제공하는 주문 제작 서비스도 선보인다.

청과 코너에 마련된 ‘퀵 앤 프레시(Quick and Fresh)’ 존에서는 먹기 좋게 썰어놓은 ‘과일 도시락’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생과일을 즉석에서 착즙해 주스로 가져갈 수도 있다. 특히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인 ‘청담아실’이 지역 백화점 최초로 진출해 퀵 앤 프레시 운영을 맡는다. 5월부터는 수박 등 손질하기 어려운 큰 과일을 즉석에서 잘라 소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신세계는 2016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올해 지하 1층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 2월에는 와인 전문 매장을 기존보다 30% 넓히고 프리미엄 와인 600여종을 선보였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8월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잇는 디저트 전문관을 오픈한다. 대구신세계는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대구·경북의 랜드마크 백화점이자 최고의 F&B(식음료) 성지로 입지를 더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신세계만의 프리미엄 식품 경쟁력과 우수한 지역 농축산물을 겸비한 새로운 슈퍼마켓을 대구에 선보인다”며 “대구·경북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 눈높이를 충족하는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