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올해 목표 매출액 8조9000억원을 계획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21년 분할 이래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7조9911억원 대비 11.3% 많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부문에서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5200억원을 책정했다. 작년 영업이익 3307억원과 비교해 57.2% 많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 수준 원가 관리 능력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수주 목표는 11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 전략을 보면 주택 부문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고 원가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목은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인프라 사업과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하수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플랜트는 기존 발주처와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검증된 사업을 선별적으로 확보하고 수소, 암모니아 등 성장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외부 리스크가 지속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독보적인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양질 프로젝트 수주 노력을 지속하고 기존 수주 프로젝트 착공과 원가율 관리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계 경영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